서울지하철, 엘리베이터 위치 유도 동선 ‘세이프로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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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엘리베이터 위치 유도 동선 ‘세이프로드’ 도입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내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하는 동선인 세이프모드를 9개 역사에 설치했다. ⓒ 서울교통공사 제공
  • 휠체어 이용자 등 많은 청량리역, 종로3가역 등 9개 역사 대상
  • 미끄럼 방지와 색약자들 식별 위해 군청색으로 선정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행정안전부・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지하철 내 주요 9개 역에 안전사고 예방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엘리베이터 이용 유도 안전 동선 세이프로드’(이하 세이프로드)를 지난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설치했다고 밝혔다. 9개 역에 설치된 세이프로드의 길이는 2.5km에 이른다.

그동안 서울시 지하철 역사내 엘리베이터 위치는 통상 종합안내도 및 벽면・천장 표지판 등을 통해 안내해 왔지만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헤메기 일쑤였다.

세이프로드는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교통약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특히 세이프로드는 시안 선정과정에서 기존의 환승 안내띠와 혼선 방지와 색약인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역사 바닥과의 배색, 오염에 강한 정도 등을 따져 군청색으로 선정하였다.

▲세이프로드의 색상 확정 시까지 고려된 시안. 고려조건을 감안한 색을 선정 후 색약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최종적으로 군청색이 선정됐다. ⓒ 서울교통공사 제공

이번 세이프로드 제작에는 ‘협동조합 무의’가 제작과정에서 장애인 입장에서 지하철 이용 시 필요한 요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향후 무의는 세이프로드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탑승 시 교통약자가 먼저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는 홍보를 공사와 함께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이프모드가 부착 설치된 역사는 모두 9개 역사로 청량리역, 제기동역, 종로3가(1, 3, 5호선)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2, 4, 5호선)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이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세이프로드의 설치 확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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