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다양인 주도 국제학술포럼, 16·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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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신경다양성 포럼 안내 포스터.estas
▲제2회 신경다양성 포럼 안내 포스터.estas

  • estas·세바다, 신경다양성 포럼 개최
  • 신경다양인의 차별과 연대 공론화

[더인디고 조성민]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된다.

성인자폐(성)자조모임 estas, 신경다양성 지지모임 세바다,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의원 최혜영·용혜인, 한양대학교 한국후견·신탁연구센터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3 신경다양성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신경다양성 포럼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국제학술포럼이다. 1990년대 자폐인들이 주창한 이후 최근 ADHD, 정신질환, 정신장애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신경다양성의 국내 이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경다양인의 차별과 연대’를 주제로 신경다양인이 삶에서 당하고 있는 차별을 공론화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자 국제적 연대 등을 모색한다.

첫날인 16일에는 ‘신경다양인의 차별 및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에 이어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신적 장애인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를 주제로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관련해 알다나 사구엘로(Aldana Saguello) 위원(과테말라)이 국내 자폐대안보고서와 신경다양대안보고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estas에 따르면 지난해 CRPD 2·3차 국내심의 당시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중 자폐대안보고서는 정식 대안보고서로 채택되어 국내 심의에 적극 활용됐다. 기조세션을 통해 2·3기 심의를 신경다양인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자폐권리 및 신경다양성운동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폐인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진 국제사례도 공유된다.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ert) 스코틀랜드 정신웰빙 및 사회돌봄 장관이 직접 동영상을 보내 스코틀랜드의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이어 에든버러 자폐상호돌봄협회(AMASE) 회원들이 신경다양적 상담의 필요성과 일반학교 내 신경다양성 교육 사례도 소개한다.

17일에는 신경다양인의 자기표현의 장 ‘라이트닝 토크’와 ‘신경다양성의 한국사회 수용과 연대 방안’ 및 ‘신경다양성의 교차적 연대 구축’ 등과 관련해, 국내외 당사자와 전문가 등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장지용 estas 공동조정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신경다양인의 존재를 부정했던 한국 사회가 신경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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