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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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픈데 혼자 병원 이용 어려우면 ‘안심 동행’ 이용”

By 조성민

February 16, 2023

[더인디고 조성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경기도는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안산시 등 5곳에서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이번 사업은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정 등도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천 원의 이용료만 지급하면 된다. 다만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도는 오는 3 월부터 안산 , 광명 , 군포 , 포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에 성남까지 확대 시행한다 .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자녀들이 혼자 계신 부모님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기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다”며 “도내 1인 가구를 위한 든든한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1인 가구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해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경기도 1인 가구의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에서 처음 마련한 1인 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다.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