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별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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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별관 착공… 내년 2월 개관

By 조성민

February 16, 2023

[더인디고 조성민]

노후화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별관이 철거되고 내년 2월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쾌적한 복지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약 69억 원을 투입,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252㎡ 규모의 증축공사를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별관은 1986년에 개관한 것으로 지상1층, 연면적 247.66㎡의 규모다.

건물 자체의 노후화도 문제지만, 이용 인원이 개관 당시와 비교해 현재 4배 이상 증가했다. 운영 프로그램도 8배(10개→80개) 증가하는 등 기존 시설로 이용자들의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신축되는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별관은 기존 복지관 시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좁은 공간과 낮은 층고 등의 개선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복지관의 층고가 2.2~2.3m로 낮아 체육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층고가 3.8m인 다목적 활동실을 배치해 실내에서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원과 연계한 보호자커뮤니티 공간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보호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기·휴게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도전적 행동이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낮활동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챌린지실’을 비롯해 심리안정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간 등이 마련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상생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로 시민이신 장애인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