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센터’, 충남에 첫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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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오른쪽 뒷줄 세 번째)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왼쪽 세 번째)가 참석했다. /사진=장애인개발원
▲5월 8일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오른쪽 뒷줄 세 번째)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왼쪽 세 번째)가 참석했다. /사진=장애인개발원

  • 8일, 충남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
  • 시범사업 시작으로 24시간 돌봄지원체계 마련

[더인디고 조성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8일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은 오늘(8일) 오후 14시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에서 열렸다.

개발원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복지부 조규홍 장관, 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의 김성호(노휴스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 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남·여 1개소씩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며, 이용 기간은 1회 입소 시 1~7일, 연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이용료는 1만 5000원, 식비 3만원(본인 부담 1만 5000원, 국비 1만 5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이용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

긴급돌봄센터는 현재 17개 시도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인천, 경기 등 12개 시도는 이미 선정을 완료했다.

오늘 문을 연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이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낮활동 프로그램(원예활동, 스포츠 활동 등), 식사지원,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차량 이동지원 서비스 등의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사회적 약자복지 실천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회서비스 혁신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조 장관은 개소식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가 당사자와 보호자에게 절실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체계로서,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 역시 “긴급돌봄 시범사업으로 보호자의 긴급상황 발생 시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원에서도 대상자 관리와 수행기관 모니터링 등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신청은 평일 주간(09:00~18:00)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내 소재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평일 야간·주말·공휴일에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중앙 및 지역 발달장애인지역센터 홈페이지(https://www.broso.or.kr)를 통해서도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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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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