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신전문가 동행하는 ‘정신응급합동센터’… 신속 연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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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정문
▲서울시청 ©더인디고

  • 전국 최초, 경찰청과 24시간 합동응급 대응 제고
  • 6개월간 전문요원 출동 299, 응급입원 60% 이상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는 24시간 조현병, 조울증,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자 응급 대응을 위해 ‘정신전문요원’이 경찰과 현장 출동하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합동대응센터’는 야간, 휴일에 정신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전문요원 2명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다.

경찰관이 출동해 진정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정신응급 상황일 경우 대상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장에 출동한 전문요원은 대상자의 정신과적 평가와 자·타해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의료 기관이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 조치한다. 응급 입원이 필요할 때는 입원 가능 병상을 확인한 후 119구급차로 의료기관까지 이송해 적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주간에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이 협력해 현장 대응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합동대응센터를 문 연 후부터는 야간과 휴일에도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출동해 대상자 면담과 정신과적 평가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지난 6개월간(’22.10~’23.4) 총 1291건을 접수, 경찰관들이 정신응급 상황에 신속히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화상담서비스를 992건 제공했다. 자·타해 위험성 등이 높아 전문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한 건도 299건이다. 이중 응급입원은 182건(60.8%)이다. 또한 현장에서 전문요원의 상담으로 대상자 심리상태가 안정되어 보호자 등에게 인계된 사례가 71건(23.7%), 내·외과적 치료 연계 등이 46건(15.3%)이다.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정신응급 현장 대상자의 정신과적 평가에서 입원, 치료 연계까지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면서, “정신응급 상황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의 치료가 단절되지 않도록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사후 관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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