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공기업 등 장애인 채용 촉진 위해 설명회 개최
- 2024년부터 의무고용률 상승… 공공기관 이행 노력 요구
- 차정훈 이사,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고용 접근도 모색할 것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이 장애인 고용 환경의 유연화를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전국의 지방공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과 고용관리 등 인사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 등을 위해 ‘2023년도 지방공기업 인사담당자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2022년도 지방공기업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4.01%로, 이는 의무고용률(3.6%) 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이번 사전설명회를 통하여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장애인고용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강조하고, 장애인인식개선교육과 함께 기관별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고용의무 이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고용컨설팅 지원사업’ 등 공단의 여러 기업지원제도 등을 안내하고, 장애인고용의 애로사항 및 제도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다.
차정훈 고용촉진이사는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공기업에 고용컨설팅 등 공단 기업지원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장애인고용을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영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이번 사전설명회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공공부문 명단공표제도와 2024년부터 의무고용률이 3.8%로 상향됨에 따라 공공기관들의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사전설명회는 장애인의 공공부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앙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사전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