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열린 ‘2023 용인 인권문화제 용인UP’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Culture

용인IL센터, 지역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 문화축제 ‘용인UP’ 성료

By 조성민

October 31, 2023

[더인디고]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용인IL센터, 소장 김정태)는 ‘2023 용인인권문화제, 용인UP’이 지난 28일 용인시 동백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UP 인권문화제를 주최한 용인IL센터에 따르면 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지역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권인숙 국회의원뿐 아니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진형식 상임대표와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기대 대표, 관내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면서 인권 감수성에 대한 국회와 지자체, 장애인단체 등의 구체적인 역할도 모색하게 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각 부스에 새겨진 슬로건을 하나 언급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역시 “장애인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용인을 만드는데 용인시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UP 인권문화제는 용인시 관내 28개의 기관의 체험부스 운영과 공연, 재능기부와 시민들의 후원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용인시 청소년 인권그림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용인IL센터와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사진과 회화 목공품들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용인IL센터가 주최했지만 장애인 인권에만 국한하지도 않았다. 주최 측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구현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아동기관, 청소년기관, 이주민단체, 여성단체, 의료사협과 복지기관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각 단체의 인권 옹호도 고려했다.

김정태 용인IL 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이 인권 하면 어렵거나 무섭다는 말들을 하는데, 인권은 어렵거나 무섭지 않다. 그렇다고 절대 가볍지 않은 것이 인권”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이 인권이란 단어 한마디만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