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일람표, 점자 스티커, 촉각 낱말카드 등 점자교구 ⓒ한국점자도서관

Culture

한국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유·초등생을 위한 점자 교구 제작

By 더인디고

December 27, 2023

[더인디고] 한국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유·초등생(6세~13세)을 위한 ‘점자 교구’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점자 교구는 묵·점자혼용 촉각 낱말카드, 촉각 점자 일람표 2종, 촉각 스티커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이 교구는 전국의 점자도서관, 맹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복지관 등 시각장애 관련한 유관기관에 보급된다.

이번 사업으로 제작된 ‘손끝으로 읽는 촉각 낱말카드’는 정자, 약자 낱말 각 30가지, 총 60가지로 구성된 카드이다. 카드 앞면에는 묵자가 촉각화 되었고 uv점자와 촉각 그림이 함께 있어서 비장애인 부모가 시각장애인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점자 학습을 진행하는데도 효율적이다.

촉각 점자 일람표는 일반적인 점자 일람표와 훈맹정음 일람표를 토대로 제작된 자모음 점자 일람표 2종이다. 작년 사업으로 제작된 일람표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으며, 모두 uv점자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강하여 오래도록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촉각 스티커는 필통, 노트북, 냉장고, 샴푸 등 일상에서 쓰는 용품의 단어로 구성된 uv점자 스티커 1종과 약자·약어와 숫자, 알파벳 점자를 스티커 uv점자로 3종을 제작하여 점자 일람표와 함께 활용이 가능하고, 글자를 조합하여 단어를 만들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작년 22년도 점자교육기반조성사업에서 제작되어 배포된 점자 교구에 관한 관심과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으며, 추가로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다행히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23년도 점자교육기반조성사업에 공모 당선되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받았던 사용자의 의견을 토대로 보완하고 새로 추가된 점자 교구가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력 향상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 12월 ‘한국점자교육원’을 개소한 만큼 내년에도 더욱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과 자립을 위한 사업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