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작 ‘데드라인’.. 유쾌하게 풀어낸 인생의 절박한 순간
- 이원형어워드 수상작 ‘나의 숲:봄’..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담은 메시지
[더인디고]
매년 4월,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에서 장애문인과 장애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각각 구상솟대문학상과 이원형어워드로 두 개의 상 모두 수상자를 단 1명만 선정한다.

올해도 ‘2024 영광의 얼굴을 찾습니다’라는 공고와 함께 개최되었고, 제 34회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는 김묘재(본명 윤정희, 여, 61세) 시인이 선정되었다. 김 시인은 3세의 나이에 소아마비로 지체장애(1급)를 갖고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였다. 일찍이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2016년 동화, 2022년 수필에서 입선하였다. 김 시인은 ‘장애는 세상을 새롭게 그려낼 수 있는 자산입니다. 작고 서툰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이 닿을 수 있는 글이 되기까지 먼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데드라인(Deadline)’은 마감시간을 뜻하는 용어로 시인은 인생의 절박한 순간들을 유쾌하게 풀어놓았다. 심사위원장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는‘유머 감각, 즉 해학성은 김 시인이 가진 아주 특별한 재능이 아닌가 한다. 시적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좋고, 눙치고 어루만지고 띄우고 꿀밤을 먹이는 언어 조율 능력도 아주 우수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제7회 이원형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양희성(남, 29세) 화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양 화가는 2019년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2021년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개인전 9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희재예술발전소라는 개인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 화가는‘새로운 작업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작품에 대한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받아주신 것 같아 행복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원형어워드 수상작은 ‘나의 숲:봄’으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 박현희 교수는‘양희성의 작품은 자연 본질에 대한 생명 에너지를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고, 흰 자작나무의 세밀한 표현력과 함께 풍부한 녹색 배경을 통한 깊은 숲의 환상적인 이미지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내밀한 교감을 담아낸 심오한 메시지를 준다.’고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대한 표현을 극찬하였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