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오전, 부천W진병원 격리‧강박 사망 사건 규탄
- 격리 강박 피해사례 전수 조사 및 공개해야
- “복지부, 사람 중심 권리기반의 정신건강정책 전환 선포” 촉구
[더인디고]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폭염 속 길거리로 나섰다. 최근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의 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정신장애인의 권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이하 한정연, 상임대표 신석철)와 27개의 정신장애 연대단체는 9일 오전, 부천 W진병원에서의 격리‧강박 사망사건을 규탄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부천시 보건소까지 행진하며, 보건복지부 등 보건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부천 W진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복통을 호소했지만, 병원 측은 당사자에게 진정제를 먹이고 결박했다. 이후 뒤늦게 응급조치를 했지만, 당사자는 결국 사망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사인은 ‘가성 장폐색(Pseudoobstruction)’이었고, 병원 측의 과실 및 부적절한 대응이 문제였다. 해당 병원에서는 평소에도 당사자에게 계속 안정제를 먹이고 1인실에 가둬 놓는 등 당사자를 학대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또한 병원 측에서는 치료 과정이나 상태 경과 등을 당사자 가족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나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사건 당시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당사자를 방치해두다 뒤늦게 어설픈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심지어 당사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가족들에게 먼저 연락하지도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단체들은 “병원장과 의료진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일말의 죄책감이나 반성도 없는 이들의 태도를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해당 책임자들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연 신석철 상임대표는 “이번 사망 사건을 비롯해 정신병원에서 가해지는 인권 유린 및 학대 행위를 규탄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27개 정신장애 연대단체는 8월 9일 금요일 W진병원 앞에서 집결하여 부천시 보건소까지 행진 후, 보건소 앞에서 우리들의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한편, 이들 단체는 정신병원과 정부를 향해 ▲정신병원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격리 강박을 즉시 금지하고, ▲격리 강박으로 인해 피해사례를 전수 조사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신병원을 전수 조사해 인권 침해가 있는 병원을 모두 폐쇄하고, ▲강제 입원 등 국제 인권에 맞지 않는 모든 제도를 개선할 것과 ▲사람 중심 권리기반의 정신건강정책 전환을 선포할 것 등을 촉구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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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코스프레와 객관화의 어려움.
정부는 정신장애 차별 금지를 위해 법을 도입하고 장애 취업난 해결을 위해 정책을 도입함.
인권 외치면서 인권 침해하는 범죄자둘 많음..;;
참된 인권은 서로가 선을 지키는 거.
법은 직원 착취하는 회사를 막기 위해 존재한다. 장애 착취하는 민간을 막기 위해 존재한다. 그럼에도 양심 없는 이들은 지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