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개 단체로 구성된 인권상위원회, 5개 부분 시상
[더인디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내달 11일까지 ‘한국장애인인권상(이하 인권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인권상’은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한 개인,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한 장애인 인권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수상자(기관), 정관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인권상은 38개 장애인단체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해, 인권실천(개인 1명, 단체 1개소), 국회의정(2명), 기초자치(1개소), 공공기관(1개소), 민간기업(1개소), 총 5개 부문을 시상한다.
후보 접수는 9월 11일까지이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3일 진행된다. 후보 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인권상 홈페이지(kofdo.kr) ‘장애인인권상-후보자 접수’ 게시판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작년 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의 인권실천부문에 ‘배융호 이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와, ‘EBS 딩동댕 유치원’이 수상했다.
배융호 이사는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부족했던 1997년부터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모임 정책실장을 역임, 19년 동안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BF 인증 제도 정착, 무장애 관광 정책 활성화, 교통약자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등 장애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최근 고령장애인 이슈가 화두로 오른 만큼 현재는 시니어 주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통합된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EBS 딩동댕 유치원은 신체장애, 발달장애, 다문화 등 다양성을 대표하는 인형 캐릭터와 아역을 고정 출연시켜왔다. 특히, 발달장애의 특성을 왜곡 없이 보여주면서 비장애 아동과 함께 어우러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팀원으로 구성된 ‘빅오션’과 수어 챌린지를 하는 등 꾸준히 다양성과 공존의 사회적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 및 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57건(개인 60건, 단체 97건)을 발굴하고 포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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