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 432명 참가
[더인디고]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늘(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등 4곳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32명이 참가해 40개 직종(정규 18개, 시범 13개, 레저 및 생활기능 9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7개 시도 선발전(지역대회·발달대회)을 거쳐 이번 전국대회 수상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장애인이지만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선수,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워킹맘이 되고 싶다는 선수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 생활을 하는 이혜미(여, 청각장애) 씨는 “2023년 대구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시각디자인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지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선 사소한 실수로 입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퇴근 후에도 꾸준히 대회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당히 입상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지며,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상금은 정규직종의 경우 금상 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범직종과 레저·생활 기능 금상도 각각 600만원, 200만원에 달한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전국장애인기능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갖는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고용장려금을 확대하고 무상지원 한도를 초과한 표준사업장에 5억원의 추가적인 지원을 하고, 디지털훈련센터도 3개소를 추가 확충한다는 획이다. 관련해 2025년도 장애인 고용예산을 올해보다 3.5%(319억원) 증액된 9372억원을 편성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