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장애인고용부담금 133억 납부
-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고용률 1.72%… 교육부 산하 최하
- 서 “133억이면 연간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천명 고용”
[더인디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에 대한 개선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서울대학교병원이 낸 장애인고용부담금은 133억 7200만원으로, 누적 100억원 이상의 부담금을 납부했다고 9일 밝혔다.

서미화 의원은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의무 이행이 미흡한 것은 매년 지적되는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서울대학교병원은 사실상 2019년부터 고용부담금의 납부 수준이 변동이 없고, 전혀 개선조차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역시 2023년 장애인고용률이 1.72%인데, 이는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미화 의원은 “133억이면 연간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약 10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고용부담금만 내는 태도는 ‘국민 병원’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무책임하다”며, “공공기관마저도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고용을 회피하므로, 공공일자리 지원 등 공공부문의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