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산 형성 및 관리 전략은? 한국장총, 장애인리더스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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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장애인리더스포럼 개최 장면 /사진=한국장총 제공
▲제4차 장애인리더스포럼 개최 장면 /사진=한국장총 제공

  • 장애당사자와 가족 위한 유익한 금융 정보 알려야
  • 당사자 위한 금융제도 개선 필요성에 참가자 모두 공감장애인단체 역할 주목

[더인디고] 장애당사자에게 유익한 금융 정보와 현행 금융 정책 및 제도의 맹점은 무엇일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9일 오후 ‘장애인 자산 형성 및 자산 관리 전략’을 주제로 제4차 장애인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은행 신탁·세금 전문 신관식 세무사가 강사로 나섰다. 신관식 세무사는 지난해 ‘장애인 금융 세금 가이드’를 발간한 바 있다.

신 세무사는 장애당사자 자산 형성 방법으로 우대 조건이 있는 금융상품 소개와 더불어 비과세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동시에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한눈에’ 페이지를 소개하며, 다양한 금융 정보를 활용, 절세 등 받을 수 있을 혜택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제안했다.

장애인 우대 금융 제도도 있지만, 유형 분리가 안 되었거나 제도적으로 한도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제기됐다.

신 세무사는 국가에서 절세나 감면에 있어 적극적으로 기준을 완화하여 장애인의 재산 형성을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장애인의 수가 적듯이 금융상품의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 역시 많지 않다는 의미에서다. 또한, 비영리단체들이 금융 관련 정책·제도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제도를 잘 살펴보면 감면이나 절세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신탁 운영에 관한 가족 동의 부분이나 증여세 등 세금 감면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한 참석자는 금융 정책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특히 근로하는 장애인의 수급권이 박탈되지 않도록 제도를 활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한국장총은 “장애당사자의 자산 마련과 관리를 위해 제도적인 서포트가 중요하다”며 “자산 형성은 중고령 장애인의 노후 준비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이 금융정책으로부터 최대한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장애인리더스포럼은 장애유형과 목적을 망라한 전국 단위 중앙조직의 장애인단체 리더들의 정기 모임으로, 연4회 분기별 모임을 진행해오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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