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스드림, 발달장애학생 맞춤형 예술 교육으로 ESG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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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스 페스티벌 전시 전경
이번 ESG 프로젝트에서 스페스페스타 꼬마작가들과 초청작가들의 예술성이 담긴 작품들이 10월 성동구청 책마루에서 열린 스페스 페스티벌에서 전시되었다. ©스페스드림
  • 발달장애 학생 개개인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접근
  • 내년에는 발달장애 및 신경다양성 학생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도전

[더인디고=박관찬 기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되고 10월에 열린 스페스 페스티벌(성동구청 책마루)을 통해 성동구 ESG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발달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과 피아노 등 예술교육을 진행한 스페스드림(대표 현아람)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페스드림은 발달장애 및 경계성지능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문문화예술교육기관이다. 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 개인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집중했다. 이를 통해 이들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스페스드림의 예술교육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자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와 연결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든다. 스페스드림의 이 접근법은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끌어냈다.

특히 강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창의적 자기표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 수업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창의력을 발휘했고, 피아노 수업을 받은 많은 학생들은 스페스 페스티벌과 같은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연주했다. 또 리듬 수업을 받은 많은 학생들은 팀워크와 협동심을 배우며 친구들과의 소통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아이의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기뻤다”, “성취감도 느끼고 다음 교육시간을 기다린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두려워서 울던 아이가 참여하는 것만 봐도 벅차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페스드림의 현아람 대표는 “예술은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스페스드림은 앞으로도 ESG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스드림은 2025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경다양성 음악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여 발달장애 및 신경다양성 학생들을 위한 더욱 전문화된 음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100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려 한다.

[더인디고 박관찬 기자 p306kc@naver.com]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대구대학에서 장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첼로를 연주하며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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