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권리협약 이행지표 2차년도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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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CRPD 최종견해지표 2차년도 모니터링 결과보고회 포스터. 한국장애포럼
▲UN CRPD 최종견해지표 2차년도 모니터링 결과보고회 포스터. 한국장애포럼

  • 115, 14시 국회 제7간담회의실
  • 한국장애포럼 유튜브 채널 생중계

[더인디고] 한국장애포럼(KDF)은 UN장애인권리협약(협약) 대한민국 정부 제2·3차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023년 12월 열린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다.

16개 장애인권단체 및 법률가단체로 구성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최종견해 이행지표 개발 연대(CRPD지표연대)’는 한국 정부의 협약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촉구하기 위해 2022년 12월 발족, 2023년 공동으로 지표를 개발하고 기초선조사를 실시했다.

CRPD지표연대의 활동은 협약 제33조 국내 이행 및 모니터링 권고에 따라 모니터링 참여 과정에 시민사회단체와 특히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고회에서는 지표연대 단장을 맡은 김기룡 중부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가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조은영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2과 조사관, 이춘희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과장, 진창원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과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도 참여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개발된 지표에 기반한 모니터링 활동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지표 모니터링 연대’ 발족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은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조약으로 우리나라는 2008년 12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2009년 1월에 국내 발효됐다. 협약 본문 제35조에 의거, 협약에 가입한 당사국은 가입 이후 2년 이내에 협약 이행상황을 보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4년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한국 정부 2, 3차 보고서심의를 진행하고 협약 조항별 한국 정부 이행 현황에 대한 우려와 권고사항을 담은 최종권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1차 한국 정부 심의에 대한 최종견해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유사한 권고들이 2·3차 최종견해에도 담기면서, 한국 정부가 협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한국 정부의 협약 이행 현황 차기 점검은 4,5,6차 병합으로 2031년 이후 심의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차후 심의까지 지속적 점검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김기룡 단장은 “지난해 진행한 2차년도 모니터링은 기초선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한국 정부의 권고 이행률 증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더불어 중, 단기적 입법 및 정책 수립 목표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국회 및 정부 부처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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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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