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개발원, EDI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장애인 경제활동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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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예천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제62차 EDI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제공
▲18일 경북 예천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제62차 EDI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제공
  • 경북 여성장애인 비율 전국 평균 웃돌지만, 취업률은 10.5%로 저조

[더인디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고용개발원)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제62차 EDI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과 고용개발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용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발제자로 김호진 고용개발원 정책연구실장과 이영석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장이 나서 각각 ‘여성장애인 고용동향 분석 및 시사점’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일자리지원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여성장애인 고용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선하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상북도의 장애인 비율은 6.9%이며, 특히 여성장애인은 43.9%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취업 비율은 10.5%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도 차원에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는 여성장애인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으로 사회 구조적 차별을 언급했다. 또한 현행 여성장애인 지원제도 분석을 통해 “권리에 기반한 교육과 고용 기회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배예경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이 소외되는 원인을 ‘미흡한 지원 서비스’로 꼽으며, 여성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직업정보 확대, 경북지역 특성(농, 산, 어촌형)에 따른 직업군 확보, 기업의 인식개선을 통한 직업재활 훈련 및 일자리 연계 등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조윤경 고용개발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 및 고용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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