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ㆍ서울시 후원… 무의, ‘모두의1층X서울’ 홍보 부스 운영
[더인디고]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비장애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단축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무의는 오는 4월 19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앞 광장에서 ‘키움런’ 마라톤을 키움증권과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키움런은 5 km와 10 km 두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키움런 2025 홈페이지에서 이달 19일부터 선착순 202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2만 5000원)는 전액 무의에 기부되어 장애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청부터 참가까지 장애 접근성이 지원된다. 신청 페이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접근성을 고려하였으며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의 언어 감수를 받았다. 행사 당일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 지원 차량과 전용 탈의실, 발달장애인 심신안정실이 운영되며, 무대 진행 시 한국농아인협회 지원으로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특히, ‘함께 러너’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인 VMK의 40명도 가이드러너와 함께 참여하며, 완주 기념품으로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반다나가 제공된다.
무의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경사로 확산 프로젝트 ‘모두의 1층X서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휠체어를 이용해 경사로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키움증권 전속모델인 배우 고민시의 무대인사와 출발 세리머니가 예정되어 있으며,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또한 ▲룰렛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스포츠 테이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키움증권은 참가자 중 20명을 선정해 총 2000만 원 상당의 국내외 주식을 증정하며, 행사 당일 부스에서 QR 접속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절세 계좌(중개형ISA, 연금저축) 신규 개설 고객에는 스포츠 양말과 투자 지원금 1만 원을 제공하며, 인기 러닝화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장에서는 여러 기업이 후원이나 부스 운영으로 지원한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키움런은 다양한 장애를 고려해 열리는 드문 마라톤 행사이니만큼 장애·비장애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통합적인 행사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또한 “러닝 문화에서도 장애인의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