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포럼(4.1) & 제3차 세계장애정상회의(4.2~3) 개최
- 각국 정부 대표가 서명할 ‘2025 GDS 결의문’ 주목!
- KOICA 개발협력연대 장애분과(DiDAK), 7단체 참석
- 3일, RI Korea-KOICA, 디지털리터러시 주제로 공동 좌담회 주최
-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예정
[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RI Korea’ 이라 함)를 비롯한 한국개발협력연대 장애분과(DiDAK) 회원단체들이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독일 스테이션 베를린(STATION Berlin)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 일명 ’GDS‘)’에 참석한다.
‘세계장애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는 정부, 다자기구, 민간부문,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고위급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체로 지난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2022년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정상회의다.
이번 제3차 정상회의는 독일과 요르단 정부, 국제장애연합(IDA)이 공동 주최하며, UN기구,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 이하 ‘KOICA’ 이라 함)의 지원으로 RI Korea, 엔젤스헤이븐, 밀알복지재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컨텐츠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연맹 등 DiDAK 회원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김미연 UN장애인권리협약 위원장과 오준 KOICA 자문위원장(전 UN CRPD 당사국회의 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4월 1일에는 ▲포괄적 인도주의활동 ▲장애아동·청소년, ▲장애소녀·여성 ▲기금 등을 주제로 ‘시민사회포럼’이 열린다.
2일에는 ‘정상회의 개회식(베를린 현지 시각, 오후 12시 10분)’을 시작으로, ▲포용적 노동시장과 양질의 일자리, ▲미래지향적 도시와 인프라 구축, ▲건강 ▲통합적·접근가능한 교육, ▲장애인기금개발, ▲장애포괄 개발협력, ▲재난과 분쟁 등 위험감소와 회복 ▲디지털포용, ▲의사결정 참여, ▲기후행동 등을 비롯한 주제 세션과 부대행사 및 좌담회(Fireside Chat)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선 3일, 오준 자문위원장이 ‘투표와 목소리: 공적 삶과 의사결정에서의 참여와 대표성’ 주제 세션(현지 시각 13시~14시) 발표에 이어 KOICA와 RI Korea가 ‘디지털리터러시와 양질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좌담회(현지 시각, 16시~17시)를 개최한다.
DiDAK 회원단체들은 앞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장애정상회의(2.14~15)’와 이번 ‘3차 정상회의의 참석을 계기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장애정상회의는 기존 UNCRPD 당사국회의 등 국제 정부 또는 민간회의 등과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의 자유로운 참여와 논의 등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국제협력 매커니즘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상회의 성과문서로 채택될 예정인 ‘2025 GDS 결의문’을 기반으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및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활성화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 역시 이번 결의문 서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DS 결의문엔 UN CRPD의 완전한 이행과 장애포괄적 개발협력 및 개발프로그램에서의 장애인의 참여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주제 세션에서 다뤄질 기후위기와 분쟁, 노동권, 접근성 등과 관련한 각 국가의 책임과 협력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 아시아장애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국제개발협력의 15%는 장애포괄적 프로그램을 목표로 해야 한다(15% for 15%)’는 목표 역시 결의문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한편, 정상회의 주최측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GDS_Disability)를 통해 회의 내용을 생중계 할 것으로 예고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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