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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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제18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4월 2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제18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더인디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4월 2일(사랑과 이해의 날),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제18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제정된 국제 기념일로, 자폐성장애(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이 차별 없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되었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권리 증진,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 법원행정처 천대엽 대법관 등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자폐성장애 당사자와 보호자가 함께 낭독한 권리 선언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상 시상, ‘오티즘 프렌들리 어워드’(Autism Friendly Award)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축하 공연으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좌충우돌 밴드’의 무대가 있었다.

오후에는 ‘오티즘 페스티벌’이 열려 참가자들이 셔플보드, 보치아 게임, VR 체험 등의 스포츠 및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자폐성장애 작가 42명의 작품이 전시된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여 글로벌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을 4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 참여자는 홈페이지(www.autismday.kr)에서 신청하고 인증 후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세계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인을 향한 사랑과 이해,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실천하는 날”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사회 각계의 협력과 자폐성 장애인의 권리 옹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자폐인의 날 관련 행사, 전시 작품 구입 및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utismd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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