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피엔씨, 장애인·고령자 디지털 접근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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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접근성 인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사진 ⓒ이투데이피엔씨
▲디지털 접근성 인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사진 ⓒ이투데이피엔씨
  • 한국장총·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과 MOU 체결… 디지털 포용 사회 구축 기대

[더인디고] 이투데이피엔씨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이하 접근성연구원)과 디지털 접근성 인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 인증사업 공동 수행 ▲관련 법령 이행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강화 ▲장애인과 고령자 대상 콘텐츠 공동 개발 ▲접근성 관련 연구 및 정책 제안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접근성 인증사업은 키오스크, 모바일 앱, 가전제품 등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과 고령자의 사용 편리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디지털 포용 사회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이투데이피엔씨의 주도로 한국장총과 접근성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 김동범 한국장총 사무총장, 이성일 접근성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동민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 격차는 또 다른 불평등의 시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과 시니어 모두가 동등하게 디지털 세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범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언론사와 장애계, 연구기관이 손을 잡은 뜻깊은 사례”라며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일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접근성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작동하고, 나아가 대중적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협약 체결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모여 돌봄 정책, 고령자 주거 문제, 사회적 주택 확대,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격식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했다. 특히 내년 시행 예정인 ‘사회적 돌봄법’을 계기로 기업·단체·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장애인과 고령자를 모두 포용하는 서비스 모델 및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이투데이피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디지털 격차 해소, 제도 개선,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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