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700명 대상 맞춤형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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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홍보 포스터 ⓒ서울시
  • 장애유형별 130종 보조기기 제공…6월 23일까지 신청 접수
  • 고가제품도 지원… 기초수급자 최대 94% 보조

[더인디고] 서울시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5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별로 130여 종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급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등록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등 총 700여 명이다.

보급 기기는 ▲점자정보단말기, OCR 장치 등 시각장애인용 62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3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45종으로 구성된다. 신청자는 본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6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반장애인은 제품 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최대 94%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점자정보단말기(최대 870만 원), OCR 장치(최대 580만 원), 특수마우스(최대 340만 원) 등 고가의 보조기기는 전문가의 방문 심층상담 결과를 통해 사용 적합성을 따져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와 거주지 구청 방문 또는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센터(1588-2670) 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보급사업은 장애인의 실질적인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참여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당사자들이 맞춤형 기기를 통해 일상에서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에는 2,258명이 신청해 2.7:1의 경쟁률 속에 840명이 선정되었다. 장애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 188명, 지체·뇌병변장애인 20명, 청각·언어장애인 632명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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