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언제 오나… 서울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쉽게 개선

27
▲(02-134) 서소문 BIT ‘곧도착’ 이미지가 추가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02-134) 서소문 BIT ‘곧도착’ 이미지가 추가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 노약자, 디지털약자 등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 공공디자인 반영… ‘곧도착표출방식과 음성 안내 정비

[더인디고] 서울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확대를 위해 도착 버스를 알리는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25년 기준 서울시가 운영중인 단말기(BIT)는 총 5816대다. 시 직영으로 약 4048대를 운영하고 있다. BIT는 도착하는 버스 번호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노약자, 디지털 약자 등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정류소에서 막연한 기다림도 해소하는 기능이다.

관련해 시는 정류소에 오고 있는 버스 번호를 더욱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곧 도착’ 글자 표출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개선한다. 기존에는 글자만 표출했던 것과 달리 버스 모양 이미지를 더했다.

▲달라지는 서울시 버스 음성안내 문구 /자료=서울시
▲달라지는 서울시 버스 음성안내 문구 /자료=서울시

또한 공공디자인을 반영해 표출 정보를 단순화, 최적화했다.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표출부 아래 노란색 테두리 앞부분에 고정했던 곧도착글자를 버스 노선번호와 같이 흘러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버스노선 정보 1개를 추가로 보여줄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버스 탑승을 위해 음성 안내 문구도 세부적으로 조정됐다. 반복되는 정보는 줄이되, 안전 안내 음성을 추가하고 ‘-’ 기호 발음을 수정했다. 예를 들면 기존 ‘다시’에서 ‘대시’로 수정했다. 현재 기능 개선은 중앙차로 단말기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며, 연말까지 순차적 개선·반영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수 및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 변화에도 화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계절 맞이 청소와 정비도 마쳤다. 먼지 및 불법 광고물 제거 후, 양면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자동차 앞면 유리용 발수 코팅제를 사용했다. 빗물자국 등이 덜 남고, 오염에도 비교적 강해 시인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인 만큼, 더욱 편리하고 알기 쉽게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는 80대 20이 서로 포용하며 보듬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인터넷 저널입니다. 20%의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쪽빛 바닷속 살피듯 들여다보며 80%의 다수가 편견과 차별 없이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할 수  있게 편견의 잣대를 줄여나가겠습니다.
승인
알림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