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에서 배제된 신경다양인, 그 존재와 권리를 되짚다
[더인디고] 자폐인 당사자 단체 estas와 신경다양성 지지모임 세바다는 오는 6월 14일(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자폐인을 광장으로!’를 주제로 ‘2025 자폐인 긍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는 비상계엄 선포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이르는 약 6개월 동안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이 광장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배제된 현실을 돌아본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2시 50분부터는 사전행사로 두 개의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은 ‘신경다양인과 광장’을 주제로 estas의 이원무 회원이 좌장을 맡아 서쪽의술, 거친미세기, 노을이 등 참가자들이 각자의 ‘광장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현재 자폐인 및 신경다양인의 위치를 고찰한다.
두 번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조미정 세바다 대표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장지용(estas), 왈왈, 낚지복음밥(세바다) 회원이 ‘자폐-신경다양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펼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estas와 세바다 대표자들의 개회사, 국회의원들의 영상축사와 활동 영상 상영, 자폐인 당사자 이원종 회원의 2025년도 자폐인 일자리 정책제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후 4시부터는 한국위키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인피니티 에디터톤’이 열린다. 인피니티 에디터톤은 신경다양인이 참여해 위키백과 등 오픈 지식 플랫폼에 정보를 편집·작성하는 집단 지식 생산 행사로, 올해는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자폐인을 포함한 ADHD, 사회심리장애인 등 신경다양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2024년 6월부터 estas, 세바다, 위키미디어재단 한국지부(WM-KR)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신경다양성 정보접근성 향상 및 사회참여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윤은호 estas 중앙조정자는 “비상계엄 이후 사회대개혁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은 여전히 그 개혁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자폐인 긍지의 날이 이러한 틈새를 메우고, 당사자의 목소리로 광장을 다시 정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바다 조미정 대표 역시 “우리의 싸움의 기원을 찾는 일이 집단적 기억과 트라우마를 어루만지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자폐인의 광장 참여 역사부터 트라우마까지 돌아보고, 그 기억을 단단히 새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estas와 세바다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 ‘제3회 신경다양성 포럼’ 개최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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