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협회,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미술 전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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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김익환 작가의 작품 설명 ⓒ한국자폐인사랑협회
▲ 발달장애인 김익환 작가의 작품 설명 ⓒ한국자폐인사랑협회
  • 서울 서교초 시작으로 5개 초등학교 순회… 예술 통해 장애인식개선 기대

[더인디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이하 사랑협회)는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교초등학교에서 ‘Art Gallery In School: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미술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 작품을 학교 현장에 전시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시회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가와의 만남, 음악 공연, 창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와 예술, 사회적 다양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이끌어내도록 구성됐다.

이번 서교초 전시에는 미술 작가 20명과 음악가 5명 등 총 25명의 발달장애 예술인이 참여했다. 전교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본관 1층 영어전용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학생들이 학급별로 자유롭게 감상하는 한편, 작가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전시를 관람한 한 교사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관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 아트디렉터(아트블리스 대표)는 “이번 교육은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예술가로 성장한 발달장애인이 학생들과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며 “장애를 배려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으로서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익환 작가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항상 즐겁고,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며 발달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협회는 이번 서교초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5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당 약 3일간 전시가 운영되며, 총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랑협회 관계자는 “예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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