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전 국회의원,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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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혜영 21대 국회의원
▲전 최혜영 21대 국회의원

  • 재활협회·장총련·한자연 등 “환영… 장애계 소통 기대”
  • 이재명 정부, 장애인의 공직진출 넓혀달라

[더인디고] 국무총리의 입으로 불리는 공보실장에 최혜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빠르면 이달 안에 총리실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영 전 의원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1호 인사이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원내대변인도 역임했다.

최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총 180여 건의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중 38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키오스크와 모바일앱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을 비롯해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 수 있도록 하는 ‘탈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 발의한 바 있다.

김민석 총리와는 21대 국회 연구단체인 ‘약자의눈’에서 연구책임의원으로 활동했다. 대선 전에는 민주당 내 사실상 이재명 대선 캠프인 ‘집권플랜본부’ 간사를 맡아, 당시 본부장이었던 김 총리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최 의원의 공보실장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장애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8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은 “최 내정자는 장애인이 시혜 대상이 아닌 권리 주체임을 내용으로 담은 장애인권리보장법안,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장애인등편의법안 등을 대표발의하는 등 장애계와 적극 소통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활동처럼 장애인과 그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재활협회)는 환영 성명을 통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증가추세이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여성장애인의 경우 매우 드문 현실에서, 최 의원의 공보실장 내정은 장애계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선 장애인의 공직 진출이 획기적으로 달라졌음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총리실 공보실장은 국정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한 역할이겠지만, 당사자이자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장애인의 현실과 욕구가 무엇인지를 잘 전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한자연)도 이번 인선에 대해 “단지 한 명의 인사 발표를 넘어, 정부가 장애인의 사회적 대표성과 정책 결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면서, “공보 정책에 장애인 접근성이 충분히 반영되는 구조, 모든 국정 메시지에 사회적 약자의 관점이 반영되는 과정,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이 정부 홍보 및 메시지 설계에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는 변화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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