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재활협회’)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위기 장애 가정의 ‘영 케어러(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또는 청년)’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활협회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거나, 재난·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가정의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매월 한 가정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전라북도 군산에 거주하는 정○○ 양의 가정에 전달됐다. 정 양의 가족은 부모님과 할머니, 다섯 명의 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두 동생은 시신경 손상과 하지 마비로 인해 정 양의 보살핌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생계를 책임지던 아버지도 뇌경색으로 쓰러져 형편이 더 어려워졌다. 이에 정 양은 현재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남정 LG유플러스 책임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민 재활협회 총장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영 케어러법’이 통과되었지만, 지원 대상이 다소 협소하여 정 양과 같은 사례는 제외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재활협회와 LG유플러스는 잘 드러나지 않는 위기 장애 가정 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1,000원 이상을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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