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디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 향상을 위해 EBS 교육방송의 초·중·고 강좌에 적용할 화면해설 대본 가이드라인을 과목별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초등부터 고등 교육과정을 고려해 각 과목의 특성과 학습 목표에 부합하는 화면해설 대본 작성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시각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라인 개발에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시각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특수학교 교사들이 집필자로 참여해 현장성과 실용성을 더했다.
중·고등 국어는 민병호 교사(인천혜광학교), 영어는 정의석 교사(한빛맹학교), 수학은 김한규 교사와 이헌호 교사(서울맹학교), 사회 및 과학은 박현일 교사(서울맹학교), 초등 교과는 신지은 교사(서울맹학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들은 EBS 교육강좌 화면해설 대본 집필 경험도 풍부하다.
한시련은 1999년 국내 최초로 화면해설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시각장애인의 복지는 시각장애인의 손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 작가를 양성해 왔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한시련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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