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축제, 예선 마무리하고 본선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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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제예선전에서 참가자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2025년 국제예선전에서 참가자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10월 울산 본선 진출 국가대표 17개국 120명 선발… APEC 기념행사로 열려

[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7월 18일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국제예선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국제예선전은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할 각국 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자리로,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GITC는 14세부터 23세까지의 지체·청각·시각·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IT경진대회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디지털 포용과 장애청소년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대회장에 모여서 응시 중인 청소년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베트남 현지 대회장에 모여서 응시 중인 청소년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올해 예선전에는 10개국 101명의 청소년이 참가, 지난해(16개국 570명)에 비해 규모가 줄었으나, 이는 참가국의 책임성과 자주성을 높이기 위한 선발 체계 개선의 결과다. 인도, 캄보디아 등 8개국은 자체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를 선출했고, 말레이시아·태국 등은 정부 부처가 직접 참여하는 사전 합숙 훈련 등을 병행하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이번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의 종합적인 IT 활용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종목 ‘eCombination’이 도입됐다. 이 과제는 기존의 정보검색(eLifeMap), 프레젠테이션(eTool_Presentation), 스프레드시트(eTool_Spreadsheet) 3개 종목을 통합한 것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검색과 발표 기획, 함수 기반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실제 직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외에도 ▲영상촬영 및 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주제: 내가 자랑스러운 순간) ▲스크래치를 이용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eCreative_Smart Car’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기반의 IT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eCreative_IoT’ 등 총 3개의 응용종목이 사전 제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예선전 당일 우수작을 상영했다.

GITC 조직위원회는 예선전 결과와 각국의 자체 선발을 반영해, 최종 17개국 약 120명의 본선 참가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본선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기념행사로 개최되며, 디지털 포용을 핵심 의제로 삼는 APEC의 취지에 부응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APEC 회원국의 활발한 참여는 GITC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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