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앞두고, AI와 일자리 등 ‘장애 의제’ 관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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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관련 회의 개최 장면 /자료=APEC 2025 KOREA 홈페이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관련 회의 개최 장면 /자료=APEC 2025 KOREA 홈페이지

  • 10.31.~11.1. 경주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 RI, DPI, ‘고위관리회의(SOM)’ 및 연계 회의에서 장애이슈 제기
  • 11~12. 외교부 주최 ‘APEC 2025 민관대화서 인구·AI·청년 논의

[더인디고] 한국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영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장애인과 관련한 논의 등도 이뤄지고 있어서 관심이다. 장애인과 AI 및 접근성, 일자리 등이 대표적이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로 추진 중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AI 협력’을 주제로 한 「APEC 2025 민관대화」를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인천 송도(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APEC 2025 민관대화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10.31~11.1, 경주)에서 논의될 구체 성과물에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도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계기 ‘APEC 2025 민관대화’ 참여 인사 소개 자료/ 외교부 제공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계기 ‘APEC 2025 민관대화’ 참여 인사 소개 자료/ 외교부 제공

인구 변화, 위기가 아닌 기회로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해법 모색

첫날인 11일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고용, 교육, 재정, 금융 등 각 분야가 연결되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 고령층, 장애인 등 모든 세대와 계층의 활발한 경제적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적 방안도 논의한다. 또한, 고령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기술 및 돌봄 서비스 혁신 방안도 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는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 저자인 제니퍼 스쿠바(Jennifer Sciubba) 미국 인구참조국 대표, ‘알파 세대’ 개념을 처음 제시한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 호주 맥크린들연구소장, 그리고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OECD 사회정책국 선임경제학자가 참여한다.

“AI로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 APEC AI 전환을 위한 민간 파트너십 논의

12일에는 ‘AI 협력’을 주제로, APEC 내 성공적인 AI 전환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 근로자와 소비자 등 모든 경제 주체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포함한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과 투자 활성화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가이 벤-이사히(Guy Ben-Ishai) 구글 경제분야 연구 총괄, 김성훈 업스테이지(Upstage) 대표, 카린 퍼셋(Karine Perset) OECD AI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청년세대 목소리 반영 특별세션도 주목

인구변화 대응과 AI 협력 두 주제를 청년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특별세션‘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Youth Voices for a Sustainable Tomorrow)’도 양일간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발표자들이 인구와 기술 변화에 따른 도전과 기회에 관한 정책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애계도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디지털포용과 일자리 등 다양한 의제를 전달하는 중이다

▲이리나 RI KOREA 대외전략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제1차 고위관리회의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이리나 RI KOREA 대외전략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제1차 고위관리회의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회장은 지난 5월 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부장관회의(SOM2) 부대 행사로 열린 ‘2025 국제장애고용포럼’ 패널로 참석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장애인 고용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통합 사회 구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장애인 일자리 중요성과 국제 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고용 모델의 발전을 강조했다.

손학 서울장애인재활협회 회장도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SOM3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워크숍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모바일 접근성 개선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손 회장은 이날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에 모바일 접근성이 갖는 중요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정보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소개했다.

앞서 이리나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 대외전략국장은 지난 3월 4일, 경주에서 열린 APEC SOM1(제1차 고위관리회의) 보건실무그룹회의(HWG)에서, 협회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에 이어 베트남에서 수행한 ‘장애청년 ICT역랑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ODA사업(2014~2024)’ 등을 소개했다.

이 국장은 디지털기술을 통한 장애인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강조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장애인의 전문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진정한 디지털포용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국장은 오는 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APEC 2025 민관 정책대화 워크숍에서 장애인의 고용이 25% 이상 증가할 잠재성을 가진 보조기술과 디지털 접근성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고 APEC에서의 SOM(Senior Officials’ Meeting)은 각료회의나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열리는 고위관리회의의 약자다.

정상회의 의제를 구체화하고 준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차례의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10월 28일에 열리는 최종과위관리회의(Concluding (Senior Officials’ Meeting, 10.28)와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10.29~30)를 거쳐, 정상회의(10.31~11.1)에선 최종 성과문서로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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