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가치봄영화제, 오는 9월 2일 개막… 총 31편 상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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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가치봄영화제 포스터
▲제26회 가치봄영화제 포스터

[더인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제26회 가치봄영화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열린다.

가치봄영화제(PDFF)는 장애 소재의 영화 또는 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상영하는 장애인 영화제로, 모든 상영작은 한글 자막과 화면음성해설, 수어 통역을 포함한 ‘가치봄 버전’으로 제공된다.

올해 영화제는 두 개의 경쟁 부문을 비롯한 네 개 섹션에서 장편 5편과 단편 26편, 총 31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정성준·박동진 감독의 〈봄의 언어〉가 선정됐다.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수어로 노래하는 반 친구에게 끌린 아이의 마음을 담아내며 언어가 소리 말이나 글만이 아님을 알려준다.

‘PDFF 경쟁’ 부문에는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탈시설의 첫걸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의 자립 일지〉, 장애인 복지의 사각지대를 다룬 〈탁란〉, 장애인 휠체어 스포츠의 생동감을 전하는 〈인피니티 챌린저〉와 〈달팽이 농구단〉 등이 대표적이다.

‘장애인미디어경쟁’ 부문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연출과 연기 등에 참여한 작품 10편이 소개된다. 장애인 시인 이종형 님의 삶을 기록한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 장애인이동권을 유쾌하게 다룬 <엉망이 흐른다>와 <지금 만나러 간다>,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사랑? 사랑, 사랑!〉과 〈우리의 사랑〉 등이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청각장애 동생을 둔 고등학생의 성장 드라마 〈겨울의 빛〉, 산 속 긴장감을 담은 〈산행〉, 애니메이션 〈짱뚱이네 똥황토〉 등 5편이 상영된다.

또한 2024년 사전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파랑의 파동〉, 〈소우주〉가 상영되며 수어영화 섹션에서는 장애인 가족의 현실을 그린 〈그녀에게〉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오월〉 등이 관객을 만난다.

9월 2일 개막하여 나흘간 열리는 제26회 가치봄영화제의 상영작과 시간표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pd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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