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휠체어 부담 덜다… 척수장애인 3명에 희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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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휠체어 전달식 기념 사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동휠체어 전달식 기념 사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한국장총 원영식 고문, 맞춤형 수동휠체어 지원

[더인디고] 부르는 것이 값인 고가의 맞춤형 수동휠체어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열렸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은 18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된 수동휠체어 전달식에 참석해, 척수장애인 3명에게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된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수동휠체어는 기능과 재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척수장애인이 신체에 맞는 장비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수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대부분을 휠체어에서 생활해 욕창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맞춤형 휠체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에 원 고문은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고가의 맞춤형 수동휠체어를 지원하고 있다.

원영식 고문은 “좋은 것을 나누고,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소중하다”며 “지원 대상자들이 사회에서 발전하고 빛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희망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동휠체어를 지원받은 배기정 씨는 “휠체어는 척수장애인에게 동반자이자 신체의 일부”라며 “오늘 전달식은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 앞으로도 필요한 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은 지금까지 학습비 180명, 보조기기 18대, 수술비 19명 등 복지 사각지대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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