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형별로는 신장 1,676명으로 가장 많아
- 뇌사 기증자 수 ’20년 478명 → ’24년 397명(16.9%↓)
- 뇌사기증율 미국 28.4%… 우리나라 7.75%
- 남인순 의원 “생명나눔문화 확산 등 장기기증 적극 활성화해야”
[더인디고]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가 지난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속해서 느는 반면, 뇌사 기증자 감소 등에 따라 장기 이식 실적이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가 3096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신장 1676명, 간장 1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등이다.
문제는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는 2020년 2191명에서 2022년 2919명, 2024년 309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뇌사자 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2022년 405명, 2024년 39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20년 3만 5852명에서 2022년 4만 1706명, 2024년 4만 5567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기준, 4만 6416명으로 조사됐다.
장기이식 대기자 평균 대기기간 추이는 2020년 대비 금년 6월을 비교할 때 신장은 2222일에서 2888일, 간장은 132일에서 204일, 췌장은 1391일에서 2604일로 대기기간이 각각 증가했으며, 다만 심장은 316일에서 198일, 폐는 238일에서 202일로 대기기간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평균 대기기간 추이는 늘고 있음에도, 장기이식 실적 추이는 2020년 5883건에서 2022년 5483건, 2024년 5030건으로 감소추세다.
유형별로 2020년 대비 2024년의 장기이식 실적을 살펴보면 신장은 2282건에서 1704건, 간장은 1546건에서 1262건, 췌장은 32건에서 12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심장은 173건에서 194건, 폐는 150건에서 185건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이 또한 전년도의 심장 245건, 폐 202건보다 장기이식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의료기관의 뇌사추정자 신고 수가 증가했지만, 가족의 기증 동의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이 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받은 ‘뇌사추정자 신고 후 세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뇌사추정자 신고 수’를 의료질평가 시범지표에 도입한 이후 뇌사추정자 신고가 2022년 2163건에서 2023년 2921건, 2024년 2986건으로 증가했다.
의학적 기증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뇌사추정자 중 법적 가족과 접촉한 건에 대한 가족의 기증 동의율도 2022년 31.8%, 2023년 31.4%, 2024년 31.2%로 30%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8월 기준 2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뇌사기증율 주요국 비교’ 자료에 따르면, 인구 백만명당 기증자 수인 뇌사기증율은 미국 28.40%, 스페인 26.22%, 스웨덴 17.10%, 독일 11.44%, 영국 10.28%인 반면, 우리나라는 7.75%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대국민 대상 생명나눔의 의미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대중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생명나눔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현행법상 살아있는 자, 뇌사자, 사망자의 장기기증이 가능하나 뇌사자 중심의 기증 절차만 규정되어 있어 뇌사 장기기증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연명의료결정법과 연계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증 절차상 장기기증 적합성 판단 및 이식 대상자 선정을 위해 기증자의 영상검사 등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필수적”이라며, “장기구득기관의 전문 의료인이 장기 등 기증자의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신속한 기증과 이식 진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