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워싸커, 태극마크 달고 첫 국제무대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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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파워싸커 국가대표 선수단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대한민국 파워싸커 국가대표 선수단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 10월 호주 브리즈번 ‘2025 APO 파워싸커선수권대회’ 참가

[더인디고] 대한민국 파워싸커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이하 한뇌협)는 대한민국 파워싸커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파워싸커선수권대회(이하 APO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파워싸커(Power Soccer)’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축구 경기로, 중증장애인들도 역동적이고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이미 유럽, 미국, 영국 등에서는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는 만큼 인기가 높다. 국제연맹(FIPFA)이 결성되어 있고, 4년마다 월드컵이 열리는 공식 국제 스포츠 종목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파워싸커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역사적인 자리로, 한뇌협은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와 함께 국가대표팀 결성과 출전 전 과정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대표팀은 선수 8명을 비롯해 감독, 코치, 매니저, 협회 임원, 활동지원사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월 전국대회를 겸한 선발전을 통해 FIPFA(국제파워싸커연맹)의 기준에 따라 선발됐다. 대표팀은 10월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북구민체육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11일 호주로 출국해 대회에 참가한다.

▲APO 대회 경기 일정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APO 대회 경기 일정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이번 APO 대회는 2027년 파워싸커 월드컵의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한민국 등 4개국이 참가하며, 모든 팀이 서로 두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4위를 결정한다. 이후 1위–4위, 2위–3위 간 준결승전과 결승전 및 3·4위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뇌협은 “파워싸커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품은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파워싸커가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되어, 향후 실업리그나 프로리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뇌협은 이번 대회의 출정식과 호주 APO 대회 경기 장면을 엮은 다큐 영상을 제작해, 오는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 뇌병변 옥토 페스타’에서 상영하고, 이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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