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가라던 교장에게 맞섰어요”… 장애여성들의 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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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걸즈온휠즈 홍보 웹자보 ⓒ무의
▲2025 걸즈온휠즈 홍보 웹자보 ⓒ무의
  • 무의, 11월 2일 ‘걸즈온휠즈’ 토크콘서트 개최

[더인디고] “은근슬쩍 특수학교 가라던 교장이 있었는데요. 제가 어떻게 했냐면요.”
“혼자 외출도 못하다가 덜컥 자취하게 됐는데….”
“학급회장 선거에 나갔는데 나오지 말라는 발신자 제한 문자가 왔어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여성 연사들의 실제 경험담이다.
장애 접근성 캠페인 ‘모두의 지하철’과 ‘모두의 1층’을 진행해 온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가 오는 11월 2일(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장애청년여성 토크콘서트 ‘걸즈온휠즈’를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학교와 교육’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2030 여성 세 명이 학창시절 겪은 차별, 교우관계, 자립의 과정을 나눈다.

연사로는 ▲교장의 특수학교 전학 권유를 거부하고 해외 유학을 떠난 김혜진(숙명여대 졸업) 씨, ▲스스로 진학 정보를 찾아 입시를 준비하며 자립한 유지혜(연세대 재학) 씨, ▲‘학급회장에 출마하지 마라’는 익명 문자와 혐오에 맞선 윤여운(성신여대 휴학,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부이사장) 씨가 나선다. 사회는 유튜브 채널 ‘굴러라구르님’을 운영하는 김지우 작가가 맡는다.

무의 홍윤희 이사장은 “교우관계, 미래 준비, 자립을 고민하는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또래 청년의 경험은 큰 힘이 된다”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apply.do/Girlsonwheels 또는 인스타그램 @wearemuui, 무의 홈페이지(muui.or.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한편 무의는 학교 내 장애 접근성 정보를 조사하는 ‘모모탐사대: 모두의 학교 by 모두의1층’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참여 신청은 모두의1층 홈페이지(firstfloorforall.org)에서 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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