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드림팀, APDF 무대서 20년의 성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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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주 장애청년드림팀 운영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서연주 장애청년드림팀 운영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장애청년드림팀’ 국제무대 주목… 세계적 사회연대 확산 기대

[더인디고] 지난 29일부터 울산 현대바이라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장애포럼(APDF) 컨퍼런스에서 장애청년드림팀이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재활협회)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과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장애청년드림팀)’의 청년 대표들이 10월 30일 APDF 컨퍼런스에 참석해 활동과 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장벽 없는 미래를 짓다: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아시아·태평양을 향하여’를 주제로, 16개국 6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장애청년드림팀 청년들은 ‘차세대 역량강화: 변화를 만드는 장애청년’ 세션에서 대한민국 장애청년들의 활약과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서연주 장애청년드림팀 운영위원(드림팀 19기)은 “드림팀 연수가 인권실천가로서의 역량을 키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4년 스페인 연수를 다녀온 서 위원은 근무 중인 대학병원에서 장애인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벽 없는 병원 포럼’을 주최하고, 의료수어 통역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 위원은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제도를 개선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애청년의 목소리를 제도권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20년 동안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연수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자연스러운 선후배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0기 대표로 참가한 Re:play(리플레이)팀 이유원 단원은 휠체어 럭비 선수로서 영국 현지에서 훈련한 경험을 발표하며 “한국과 영국의 훈련방식 차이를 느꼈고, 우리나라도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Creapy(크리피)팀 김지우 단원은 미국 연수에서 넷플릭스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돌아온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가 ‘장벽’이 아닌 미국 사회를 보며, 크리에이터로서 나아갈 방향을 확신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APDF 참여한 단체들과 참여자들은 장애청년드림팀의 운영 배경, 지속 가능성, 진행 과정의 어려움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20년 동안 배출된 드림팀 인재들이 의료, 교육, 미디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청년들이 차세대 리더로서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 사회연대의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장애청년드림팀은 2005년부터 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해온 국내 최초의 장애·비장애 통합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년간 1,136명의 청년이 38개국을 탐방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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