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학회, 12월 18일 ‘인종과 장애의 교차 속 돌봄의 구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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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학회는 오는 12월 18일, 인종·젠더·장애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돌봄노동과 사회적 불평등의 구조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장애학회는 오는 12월 18일, 인종·젠더·장애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돌봄노동과 사회적 불평등의 구조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줌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 한국장애학회 제공
  • “돌봄의 경계에서 배제된 존재들” 장애 이주민과 돌봄노동의 이중 착취 구조
  • “인종·젠더·장애의 교차성으로 본 한국사회의 불평등”

[더인디고] 한국장애학회(회장 강민희, 이하 학회)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 줌을 통해 ‘인종화된 자본주의와 돌봄의 교차 구조’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질환, 젠더, 인종과 장애가 교차하면서 드러나는 한국 사회의 권력 작동과 억압, 모순과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연속 학술세미나의 세 번째 자리다.학회는 장애를 단순한 의학적 상태로 보지 않고,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며 비장애 중심 사회의 지배적 구조에 저항하는 학문적 실천을 이어온 비영리 학술조직이다. 올해 학회는 장애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 권력의 교차성을 탐색하기 위해 세 차례의 학술세미나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다가올 12월의 세미나에서는 특히 한국사회에 본격화된 ‘인종화된 자본주의 축적 구조’가 비장애 중심주의와 젠더 불평등과 어떻게 맞물리며 새로운 형태의 모순과 불평등을 형해화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이번 논의를 통해 국가의 ‘돌봄체계’에서는 배제되지만, ‘돌봄노동’에서는 호출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조명한다. 다시 말해서 장애 이주민이 사회복지 체계의 보호 대상에서는 빠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돌봄노동의 최전선에서 불안정한 노동자로 위치 지워지는 구조를 해부한다는 거다.

발표에는 이한숙 이주와인권연구소장이 장애와 국적 이중의 차별을 넘어장애 이주민 중심으로,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교 교수가 돌봄서비스 시장에서의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나선다. 토론은 황지성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박사후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날 세미나는 장애와 국적, 젠더의 교차 지점에서 ‘돌봄’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지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회는 “돌봄은 단순한 복지 영역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타자를 어떻게 위치시키고, 어떤 노동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지를 드러내는 사회적 거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학회 회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연구자와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온라인 링크(https://us06web.zoom.us/j/82236181324?pwd=LQHUhGwb4jaP0BH5JCdefPWFsOLErT.1) 접속만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참가자를 위해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학회는 인종과 장애, 젠더가 교차하는 사회적 현실을 돌봄이라는 구체적 현장에서 바라봄으로써,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장애학의 시선이 인권 담론을 넘어 사회 전반의 권력 구조를 성찰하는 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담당 : 전근배(한국장애학회 학술2분과 공동위원장) 010-2528rmsqo1294@gmail.com
▶ 문의 : 한국장애학회 ksds0522@daum.net

[더인디고 THEINDIGO]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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