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 ‘모모탐사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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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탐사대 안내 포스터 ⓒ사단법인 무의
▲모모탐사대 안내 포스터 ⓒ사단법인 무의

[더인디고]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가 학교 내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진하기 위한 교사·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모모탐사대(모두의 학교 by 모두의 1층)’ 대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모탐사대’는 학교의 휠체어 접근성 데이터를 조사·기록하는 실천형 시민참여 교육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무의를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실천교육교사모임,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조 등 4개 단체가 함께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윤희 이사장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딸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휠체어 이용 학생이 진학을 앞두고 해당 학교의 접근성 정보를 미리 파악하기 어렵고, 수능 시험장 등 주요 시설의 접근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착안했다.

홍 이사장은 “딸이 고등학교를 배정받을 때 장애 편의시설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고, 학교 내 휠체어 동선이 비효율적이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교사와 학생이 직접 학교 내 접근성을 조사함으로써 시민사회 교육과 현장 변화를 함께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전국 초·중·고 1만1943개교 중 2063개교(17.3%)는 승강기,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 이동 관련 시설이 없거나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내 엘리베이터 위치와 운영 정책 ▲특별실 접근성 ▲장애인 화장실 설치 현황 등 구체적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모은 자료는 교육청과 학교의 정보 공개를 촉진하고, 공익 데이터 기반 서비스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모모탐사대’는 교사가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 수집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로도 진행된다. 참여 학교는 자체 제작한 휠체어 접근성 가이드북을 통해 학교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통계 분석에 사용되며, 학교가 원할 경우 ‘모두의 1층’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장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모탐사대’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와 학생은 오는 11월 7일(목), 8일(금) 오후 8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모두의 1층’ 홈페이지(https://모두의1층.org/goals/school)에서 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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