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디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다른 걸음으로 채워가는 모두의 한걸음’을 주제로 ‘2025 범장애계 장애인단체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손호준 국장, 장애인정책과 박승빈 서기관, 장애인건강과 임현규 과장, 장애인자립기반과 안미경 사무관,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26개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2025년 장애정책 변화와 장애계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와 장애인단체 간 협력 기반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영석 장총련 상임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자리가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장애인 정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부 장애인 단체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많은 단체와 종사자들의 노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장애계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 첫 강의에서는 퍼솔코리아 유한회사 김소현 전무가 ‘ESG 경영 이해 및 적용’을 주제로 기업의 ESG 경영과 장애인 지원사업 간 전략적 연계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승기 교수는 호주의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개인예산제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설명했다.
이후 복지부 박승빈 서기관은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에 따른 2025년 장애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맞춤형 돌봄·자립지원 강화 ▲개인예산제 확대 및 제도화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고도화 ▲지역사회 자립 기반 확충 ▲생애주기별 교육 지원 ▲소득보장 및 고용지원 확대 ▲문화·체육·디지털 접근성 제고 ▲이동권·편의시설·안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서기관은 “개인예산제, 자립지원법, 키오스크 접근성, 학대 예방체계 등은 현장의 요구에 맞춰 지속 보완하겠다”며 “연수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2025년 이후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 14.4%의 장애인기업 증가 추세를 소개했다. 직업재활시설에서 표준사업장·장애인기업으로 이어지는 전환 모델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실제 매출 성장 및 해외 수출 사례를 통해 지원 제도의 효과를 설명했다.
현장 질의에서는 ▲AI·ICT 기반 장애인 일자리 확대 ▲특별교통수단 개선 및 지역 간 이동권 보장 ▲의료 접근성 및 재활서비스 강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및 주간활동 지원 확대 ▲중증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복지부는 즉시 답변이 어려운 사안은 추가 확인 후 검토하고, 여러 부처가 함께 다뤄야 하는 사항은 내부 논의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총련은 이번 연수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을 정리해 관계 부처와 공유하고, 장애인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들이 현장 요구에 맞게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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