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 회장에 박진영 선출… “시설 아닌 이웃집” 강조
- ‘1인 근무 구조’ 개선 촉구… 정책 대응 본격화
- 전국 740여 공동생활가정 네트워크 구축 추진
[더인디고]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분야가 45년 만에 전국 단위 대표 조직을 갖추게 됐다. 열악한 운영 구조 개선과 권리 기반 정책 전환 요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공동생활가정협회(이하 협회)는 3월 27일 서울 이룸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협회 설립을 주도해 온 박진영 창립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45년 역사와 자부심 뒤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 지적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1981년 광주 엠마우스복지관에서 시작된 이후,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일반 주택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주거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협회는 이날 창립 선언을 통해 그간의 성과 이면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사회재활교사 1인 근무 체제’를 핵심 문제로 꼽으며, 개인의 헌신에 의존한 운영 구조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고립에서 연대로”… 3대 핵심 과제 제시
이에 따라 협회는 ▲1인 근무 체제 개선 및 안정적 예산 지원 구조 확립 ▲표준 운영 모델 확산과 종사자 전문 교육체계 구축 ▲전국 740여 공동생활가정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 3대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운영 개선을 넘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주거권 기반 서비스 체계’로의 전환 요구로 해석된다.
박진영 회장은 “공동생활가정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삶의 향기가 있는 이웃의 집”이라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국 공동생활가정 시설장과 종사자, 장애인 가족,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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