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OTT 등 전방위 모니터링 예고
- 장애표현 개선 위한 가이드라인 4대 원칙 도출
[더인디고] 미디어 환경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장애인 혐오·차별 표현을 바로잡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나섰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나운환, 이하 RI Korea)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청년포럼 회원들과 함께 ‘2026 청년포럼 워크샵’을 개최하고, 미디어 속 장애인 혐오 및 차별적 표현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장애·비장애 청년 20명이 참여했다.
미디어 확산 속 ‘왜곡된 장애표현’ 문제 제기
이번 워크샵은 유튜브, OTT,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 확산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혐오 표현과 왜곡된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청년들은 이러한 콘텐츠가 전 연령층에 광범위하게 노출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향후 모니터링 활동에 적용할 기준으로 ‘장애표현 가이드라인’을 함께 도출했다.
사례 분석 통해 드러난 미디어 속 장애표현 한계
청년포럼은 안형진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미디어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방송 모니터링 체크리스트 작성 방법, 부정적·긍정적 표현 구분, 장애인 인권을 반영한 표현 방식 등을 학습한 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드라마(‘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장애인이 수동적 존재로 묘사되는 방식, 예능 프로그램(‘몽글몽글 상담소’)에서 장애인의 연애를 ‘특별한 것’으로 과도하게 강조하는 표현, 패럴림픽 보도에서 장애를 감동 서사로 소비하는 관행 등이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지적됐다.
“동정·극복 서사 지양”… 가이드라인 4대 원칙 도출
논의를 바탕으로 청년포럼은 ▲동정·극복 서사 지양 ▲장애의 과도한 부각 금지 ▲희화화·혐오·차별 표현 배제 ▲당사자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한 적절성 확보 등 ‘미디어 속 장애표현 가이드라인 4대 원칙’을 도출했다.
임동준 청년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표현들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짧은 한 문장이라도 사회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표현 하나하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기반, 미디어 모니터링·개선 활동 본격화
이인영 RI Korea 정책사업국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미디어 환경 전반에서의 장애표현 문제와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며 “앞으로는 논의를 넘어 청년포럼 회원들과 함께 유튜브, OTT, 영화, TV 등 다양한 미디어를 직접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도출된 가이드라인은 향후 장애청년 정책 개선 자료로 활용되는 동시에, 미디어 환경 전반의 인식 전환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6·3 지방선거] 당신의 목소리가 정책이 됩니다 07_ 김정태 ▲김정태 후보자](https://theindigo.co.kr/wp-content/uploads/2026/04/ELECTION-1-150x150.jpg)
![[안승준의 다름알기] 시각장애인은 안대 쓴 비시각장애인이 아니다 ▲지팡이 하나만 있으면 목적한 장소에 다다를 수 있다. ©unsplash](https://theindigo.co.kr/wp-content/uploads/2026/04/cdc-ZeMORDph5lk-unsplash-150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