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가 직접 학교 접근성 조사… ‘모모탐사대’ 시즌2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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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탐사대 모집 포스터 ©사단법인 무의
▲모모탐사대 모집 포스터 ©사단법인 무의
  • 휠체어 접근성 데이터 수집·정책 개선 추진

[더인디고] 학교 내 장애인 접근성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 ‘모모탐사대’ 시즌2가 시작된다.

사단법인 무의와 실천교육교사모임,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은 ‘모모탐사대: 모두의 학교 X 모두의1층’ 시즌2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여할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모탐사대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학교 내 휠체어 접근성 데이터를 조사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젝트다. 학교별 장애접근성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학교 및 교육청 차원의 접근성 정보 공개 정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무의(https://muui.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시즌1에서는 전국 10개 학교, 약 90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모두의 오픈데이터포럼(ODF)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시즌2는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 지원을 받아 전국 30개교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학교에서는 장애접근성 인식개선 교육과 학교 내 접근성 현황 조사, 접근성 개선 제안서 작성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과 교사가 수집한 데이터는 통계화 과정을 거쳐 ‘모두의1층’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장애인 화장실 보수, 경사로 설치 등 실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을 발견할 경우 교육당국에 개선 요청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즌1 조사 결과 학교 내 장애인 화장실 상당수가 공시정보상 ‘적정 설치’로 분류돼 있었지만, 실제 전동휠체어 사용이 어려운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또한 학교 장애접근성 정보 역시 개별 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무의는 시즌1 당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협력해 교육부 공시 데이터를 연계한 학교별 접근성 검색 기능을 ‘모두의1층’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홍윤희 이사장은 “모모탐사대 시즌1을 통해 학교 내 장애접근성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장애 구성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학교 참여를 이끌고 교육당국에 접근성 정보 공개와 환경 개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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