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기술 접목한 보조공학기기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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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전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6년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전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2026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더인디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시각장애, 지체·뇌병변장애, 청각·언어장애 등 장애 유형별 보조공학기기 200여 점을 선보인다. 박람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최신 기술 동향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보조공학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주차 로봇 ‘파키(Parkie)’는 주변 장애물과 빈 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이 기기는 2024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전동휠체어 ‘XSTO M4’는 경사로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차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좌석 각도를 자동으로 수평 조절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정적인 자세 유지를 돕는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 로봇도 함께 전시된다.

이 외에도 AI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문자를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웨어러블 기기 ‘설리번 아이’, 시각·청각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글래스 헤드셋 ‘페리스피어’ 등도 전시된다.

실제로 한 중증 시각장애인 합창단 관리자는 문자, 사물, 사람 등의 정보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인비전글래스를 활용해 악보를 읽고 단원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에는 AI 드로잉 로봇, VR 음주운전 시뮬레이션, 안내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권진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에게는 일터로 나가는 통로이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정부는 장애인 근로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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