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문정 신임 인권위원 임명… 장애 당사자 대표성은 숙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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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문정 인권위 비상임위원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김민문정 인권위 비상임위원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 대통령, 후보 3명 중 김 전 여성연합 상임대표 지명
  • 여성인권 분야 전문성 기대 속 당사자·청년 대표성 아쉬움

[더인디고]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비상임 인권위원에 김민문정(58)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30일자로 임명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김 신임 위원이 인권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조에 따라 대통령이 지명·임명됐으며, 앞으로 3년간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김 위원은 여성·성평등 분야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인권운동을 펼쳐온 인권활동가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인권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

앞서 후보추천위는 공개모집과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김민문정 전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옥순 장애와인권 발바닥행동 대표, 이한결 경기우리도 대표이사 등 3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번 인선으로 여성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권운동가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다만 이번 최종 인선에서는 장애계가 기대했던 장애인 당사자와 청년의 대표성은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인 이한결 후보의 임명을 촉구하며 “당사자 없는 인권위는 반쪽”이라며 장애 당사자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인선으로 여성인권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합류했지만, 장애 당사자와 청년의 대표성 확대를 요구해 온 장애계의 목소리는 향후 인권위원 구성 과정에서도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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