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학습권 운동에서 청년 연대 모델로 성장 과정 조명
- “장애인권 운동의 지속가능성, 연구 넘어 실천으로 이어갈 것“
[더인디고]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이하 장대넷)가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만들어온 조직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다룬 첫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청년 중심 장애인권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대넷은 조직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분석한 논문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의 정체성과 방향성 탐색: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 활동가의 FGI를 중심으로’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학술지 「장애의 재해석」 제7권 제1호(202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단비 부산대학교 연구원이 교신저자를 맡았으며, 정승원·임용재·최원빈·강주연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코로나19 시기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출범한 장대넷이 팬데믹 이후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의사결정하고 실천하는 청년 조직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구성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장대넷의 정체성과 핵심 가치, 지속가능한 청년 연대의 방향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장대넷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장애청년 활동가 5명과 비장애청년 활동가 5명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 모두 사회 변화와 통합사회를 지향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관점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장대넷의 핵심 가치이자 조직의 강점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협력하며 형성한 연대의 경험이 조직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원 장대넷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대넷이 걸어온 과정과 구성원들의 경험이 학술적으로 기록되고 체계적으로 정리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연대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대넷은 이번 연구를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청년 공동체를 구축하고,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전국을 연결하는 청년 네트워크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책 제안, 권익옹호, 장애인식 개선, 청년 교류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연구와 실천을 연결하는 장애인권 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논문 전문은 학술지 「장애의 재해석」 제7권 제1호와 국내 학술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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