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6일 대전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한국대회‘ 개최
- 전국 장애청소년 60명 AI·코딩 역량 겨뤄
- 장애유형별 최우수 4명, 10월 베트남 다낭 국제대회 출전
[더인디고] 사전 AI교육을 받은 전국의 장애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대표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LG전자, GITC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lobal IT Challenge for Youth with Disabilities, 이하 ‘GITC’) 한국대회」가 이달 15일, 16일 양일간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GITC 15년의 도전, 한국대회로 여는 새로운 출발’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해 AI와 디지털 기술 역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참가자들은 단순히 대회 당일 선발된 인원이 아니라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기초교육과 수도권·중부·영남·호남 권역별 현장교육, 온라인 심화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이수하며 AI 활용과 디지털 기술을 익혀왔다.
이번 대회는 GITC 출범 15년 만에 마련된 첫 공식 한국대표 선발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제대회 중심으로 운영되던 GITC는 올해부터 온·오프라인 AI 교육과 한국대회, 대표단 심화교육, 국제대회 출전으로 이어지는 국내 통합 육성체계를 구축했다.
배경에는 AI 시대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은 19.6%로 일반 국민(45.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에는 생성형 AI 활용, AI 정보검색, 데이터 정리, 영상 제작, 블록코딩 등이 포함됐으며, 교육자료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시각장애 당사자가 직접 검토에 참여해 쉬운 표현과 접근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모두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생성형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Combination, ▲’AI와 함께하는 나의 일상’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는 e-Content, ▲자율주행 자동차 코딩 미션을 수행하는 e-Creative, ▲AI 기능과 블록코딩을 활용해 사용자의 동작·음성·표정 등에 반응하는 게임을 제작하는 신설 종목 e-Interactive가 운영된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와 대전광역시, LG전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및 전국 시·도 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와 참가 청소년과 인솔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첫 날 대회를 마친 청소년들은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배리어프리 무비나잇’도 즐긴다.
16일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장애유형별 최우수 참가자 4명은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다. 이들은 오는 9월 심화교육을 거쳐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26 GITC 국제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애청소년들이 AI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도 장애청소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운환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GITC가 15년 만에 한국대회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AI 시대를 준비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TC는 2011년 베트남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청소년 ICT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국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선발되는 한국대표단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세계 각국 장애청소년들과 AI와 디지털 기술 역량을 겨룰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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