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 겨룬 장애청소년 60명… GITC 한국대표 4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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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 현장 모습(좌)과 e-Creative 종목 참가 모습(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대회 참가자 현장 모습(좌)과 e-Creative 종목 참가 모습(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교육부터 대표 선발까지 첫 국내 공식 선발전 마무리

[더인디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청소년들의 축제인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대표단 4명을 선발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재활협회)는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한국대회’가 지난 16일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LG가 공동 주최하고 재활협회와 LG전자가 공동 주관했으며, 외교부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가 후원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청소년 60명은 사전 온라인 교육과 권역별 집중교육을 거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Combination ▲e-Content ▲e-Creative ▲e-Interactive 등 4개 종목에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제를 수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AI 영상 제작, 자율주행 코딩, AI 기반 게임 제작 등 실제 학습과 진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활용 역량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 결과 총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각 장애유형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금상 수상자 4명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26 GITC 국제 본선에 출전할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됐다. 대표단에는 나지현(전북·지체장애), 김연우(서울·청각장애), 김하랑(서울·시각장애), 최호영(울산·발달장애) 학생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30만 원과 국제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전 종목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던 나지현 학생이 차지했다. 나 학생은 과거 세 차례 국제 본선에 출전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딛고, 꾸준한 노력과 지도교사의 교육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GITC 개최 15년 만에 처음 마련된 국내 공식 대표 선발전으로, 장애청소년들이 AI·디지털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국제무대까지 도전할 수 있는 성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활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된 4명의 학생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26 GITC 국제 본선을 앞두고 AI 활용과 종목별 실전 과제, 국제대회 적응 등을 중심으로 한 심화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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