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IL센터, 장애 당사자 주도 인권영화 제작… 신작 촬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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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들의 영화 제작 모습 ⓒ용인IL센터
▲<스스로 시네마> 참여자들의 영화 제작 모습 ⓒ용인IL센터
  • 배리어프리 제작으로 접근성 높여 영화제 출품 예정

[더인디고]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정태, 이하 용인IL센터)는 개인별자립생활지원사업(ILP)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장애 당사자 중심의 인권영화 제작 교육과 ‘스스로 시네마’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시네마’는 지난해 품안의 예술학교 전상혁 대표의 지도로 단편영화 ‘내일을 내리는 시간’과 ‘쉐이크 핸즈’를 제작해 용인시 장애인 인권영화제 특별상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주최 장애인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두 작품은 시나리오 기획부터 연출, 연기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맡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도 신작 단편영화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완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는 참여자가 공원 화장실에서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해 이용하지 못했던 실제 경험에서 착안했다. 영화는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으로 발생하는 배제와 차별을 ‘건너갈 수 없는 섬’에 비유하며, 공적 지원이 미치지 않는 순간 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겪는 고립을 담아냈다.

또한 물리적·사회적 불편이 배제와 차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느끼는 현실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대가 고립을 동행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작품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프리 음성 해설과 자막 버전으로도 함께 제작되며, 완성 후 다양한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김정태 센터장은 “장애 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영화 콘텐츠로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영화를 계기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연대의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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