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포괄 ODA, 권리 기반’으로…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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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 안내 포스터 / 한국장애포럼
▲2026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 안내 포스터 / 한국장애포럼
  • KDF·재활협회 공동주관, 내달 1~2일 이룸센터서 개최
  • COSP19 당사국회의국내 환류·아태지역 장애포괄 협력방안 모색
  • 국내외 전문가 등과 장애포괄개발협력 방안 논의

[더인디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 채택 20주년을 맞아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ODA)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2026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Global Disability Conference 2026)’​가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한국장애포럼(KDF)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가 주관하고, 김예지·이기헌·서미화·최보윤 국회의원과 개발협력연대(DAK) SDGs10(장애) 분과가 주최한다.

DAK SDGs10(장애) 분과에는 공동주관 단체를 포함해 밀알복지재단, 법무법인 디엘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텐포원, 사랑의달팽이, 엔젤스헤이븐, 콘텐츠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연맹 등 10여 개 기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장애인권 의제를 국내에 공유하고, 이를 국내 국제개발협력 정책과 사업에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CRPD 20, 장애포괄 ODA권리 기반전환 필요

컨퍼런스에서는 ▲CRPD 기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의 방향과 이행 전략 ▲제19차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COSP19)의 주요 논의와 국내 이행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경험과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특히 최근 주요 공여국의 ODA 예산 감축으로 개발협력에서 장애포괄성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한된 재원 속에서도 장애인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을 모색한다.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CRPD를 장애포괄적 개발협력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에서 채택된 암만-베를린 선언의 ‘15% for the 15%’ 역시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15% for the 15%’는 2028년까지 국가 차원의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가운데 최소 15%가 장애포괄성을 목표로 설정하도록 하자는 국제적 약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한국의 ODA 정책과 사업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와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COSP19 논의부터 현장 경험까지국내 정책·사업으로 연결

기조연설에는 게렐 돈도브도르지(Gerel Dondovdorj)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과 재러드 클라인(Jarrod Clyne) 국제장애연합(IDA) 부사무총장​이 참여해 CRPD와 국제개발협력의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6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COSP19의 논의를 국내에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 장애계는 AI와 디지털 전환, 민주주의와 정치참여, 탈시설 등 변화하는 국제 장애인권 의제를 논의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국제적 논의와 함께 국내외 장애포괄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기준과 담론을 실제 ODA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국제기구와 정부, 시민사회, 개발협력기관, 장애인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공동사업과 정책협력, 연구 및 국제연대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윤종술 한국장애포럼 상임대표는 “국제사회에서 논의된 장애인권과 국제개발협력의 성과를 국내 정책과 사업에 연결하고, 정부·국제기구·시민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이 국제인권규범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의 원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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